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나는 왜 사우디아라비아에 가는가(Why I’m Going to Saudi Arabia)’에 따르면 △중동과 관계 개선 △에너지 안보 △중동의 안정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안정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다는 평가다.
또 기고문에서는 ‘(미국은) 러시아에 침략에 맞서 중국을 능가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에 서야 하며, 결과적으로 세계의 중요한 지역에서 더 큰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서술하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
대신 공급망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판 육·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를 저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황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의도라면 , 미국에게 중동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중동 국가에 새롭게 줄 수 있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그 첫째는 방위 산업”이라고 주장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은 이스라엘 방문시 이란에 맞서는 중동 안보를 명분으로 중동 국가들의 군사협력 체계를구축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예멘 내전이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아직 이스라엘과 수료를 맺지 않은 사우디도 이란에 맞서는 군사 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6월 9일 이란 위협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과 아랍 9개국 간 방공망 통합을 추진하는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