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5년 만에 구실손 갱신 주기…주주환원책도 꾸준-신한

  • 등록 2022-02-23 오전 8:04:23

    수정 2022-02-23 오전 8:04:2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5년 만에 구실손 갱신 주기가 돌아왔다면서 목표가 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비 1010.1% 늘어난 745억원, 순이익은 50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비율이 전년비 0.6%포인트 낮아진 20.3%로 예상 대비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덕분이다. 일회성 요인은 부재했다.

장기위험손해율은 4.3%포인트 상승한 101.4%를 기록했다. 실손 손해율은 150%를 상회했다. 영업일수 2일 증가 및 실손 청구 쏠림 현상 영향이다. 자동차손해율은 1.2%포인트 감소한 86.0%로 소폭 개선됐지만 경과보험료 성장률(6.7%p 상승)을 감안할 경우 대당 손해율은 상승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손해율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전년비 0.4%포인트 상승한 71.9%를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상승한 2.7%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5.6% 감소한 6085억원, 순이익은 11% 줄어든 3900억원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손해율 상승(2.4%p 상승)이 예상된다. 작년으로부터 이연된 판매비가 인식됨에 따라 사업비율 상승(0.3%p 상승)도 불가피하다.

임희연 수석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은 97.6%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될 개연성이 높다”면서 “손해율이 높은 구실손 계약들의 갱신이 도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0년 기준 위험보험료 중 실손보험료의 비중은 약 35%로 추산되며, 이 중 구실손보험의 계약은 약 30%를 차지한다. 지난 5년간의 보험료 인상률 감안 시 올해 갱신 물량은 약 134%의 실손보험료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실손 갱신 물량은 2022년 10%, 2023년 20%, 2024년 40% 밀집돼 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가순자산비율(PBR) 0.41배로 구실손 갱신 준비가 완료된 현 시점에서 경쟁사 대비 디스카운트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5년 만에 돌아 온 구실손 갱신 주기에 올라탈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주당배당금(DPS) 1480원, 배당성향 26.5%(0.6%p 상승)로 주주환원정책도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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