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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가금농장에서는 지난달 8일 음성 메추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11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산란계 농장은 이달 3일 천안, 5일 영암에 이어 세 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다.
중수본은 긴급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열어 산란계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한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농장·시설을 처음 들어갈 때 철저히 소독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중수본은 최근 발생농장에서 방역상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는 만큼 농장 관계자는 농장 소독·방역시설의 미흡사항을 신속히 보완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견된 주요 위반 사항으로는 농장 출입 사람·차량 소독 미실시, 소독·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쪽문 사용, 농장출입이 금지된 알 운반 차량 농장 출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미실시, 울타리·방조망·폐쇄회로(CC)TV 미설치 등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겨울철은 한파 등 추워진 날씨로 소독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어 매일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며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