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삼성카드는 10년만에 디자인과 상품 체계를 개편했다. 카카오뱅크 카드나 현대카드처럼 카드 디자인을 세로형으로 바꿨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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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MZ세대 취향에 맞는 콘텐츠로 100만 유튜버가 됐다. 카드업계 최대 구독자 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면서 “MZ세대에 효과적으로 우리 브랜드를 알릴 채널로 유튜브를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 덕에 2019년 KB국민카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0만으로 뛰었고, 2020년말에는 60만2000명까지 늘었다. 올해 10월말께 100만구독자 수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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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자동결제일을 특정한 날에 지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MZ세대 입맛에 맞추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MZ세대 유머코드에 맞춰 ‘시발카드’를 선보였다. 비속어인 ‘시발’이란 단어의 동음이어가 ‘시작’을 뜻한다는 점에서 이 카드 이름을 착안했다.
여신전문업계 관계자는 “MZ세대 중에는 신용카드가 없는 사회 초년생도 다수 있어 카드업계가 꼭 공략해야할 세대”라면서 “다만 2000년대처럼 파격적인 할인혜택으로 가입자 유치가 어렵다는 마케팅의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할인혜택 대신 여러가지 이점으로 가입자를 유치해야하는데, 그게 바로 MZ세대에 특화된 마케팅”이라면서 “최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엮여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