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캐나다에 코로나19 백신공장 새로 짓는다

주로 캐나다용 백신 생산…“다른 국가와도 논의”
개발중인 독감·RS바이러스 호흡기 질환 백신도 생산
  • 등록 2021-08-11 오전 7:57:22

    수정 2021-08-11 오전 7:57:2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캐나다에 호흡기 질환 관련 백신을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사진= AFP)


10일 CNBC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캐나다 정부와 백신 공장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새로 짓는 캐나다 공장은 모더나가 직접 짓고 운영할 예정이다. 규모는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지인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공장과 거의 비슷하다.

이곳에서는 모더나의 첫 백신인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현재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로 개발 중인 독감 백신과 RS바이러스 백신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몇 달 내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또는 2024년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공장은 주로 캐나다 시장에 백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이 공장에서는 자국용 백신만 생산하도록 할 수 있는 권한을 캐나다 정부에 주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다만, 잔여 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로 수출이 가능하다.

모더나는 다른 나라 정부들과도 비슷한 조건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더나는 최근 연구결과에서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화이자 백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8억∼10억회분을, 내년에는 최대 3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모더나 백신 총 4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들어온 모더나 물량은 245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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