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와인 인기… 롯데마트, 3000원대 와인 50만병 추가 수입

스페인 ‘레알 푸엔테’, 출시 2주 만에 물량 절반 팔려
저가 와인 수요에 한시적 특가 아닌 상신가로 선봬
  • 등록 2020-07-09 오전 6:00:00

    수정 2020-07-09 오전 6:00:00

고객이 롯데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와인 ‘레알 푸엔테’를 고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선보인 ‘레알 푸엔테(Real Fuente)’를 50만 병 추가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레알 푸렌테’는 3000원대에 선보인 초저가 와인으로 예상 외의 인기로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레알 푸엔테’는 스페인 전통과 현대 양조 기술이 접목된 와인으로 부드러운 쌉싸름한 맛과 질감이 특징인 스페인 토착 품종 와인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레알 푸엔테’는 일 평균 1만병씩 판매되며 초도 물량이 2주 만에 절반 이상 판매됐다. 또한 ‘레알 푸엔테’ 출시 이후 롯데마트 와인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0% 신장했다. 와인 신규 고객 유입 비율이 약 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레알 푸엔테’ 2종은 전국 롯데마트 와인 코너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초저가 와인으로 불리는 5000원대 와인은 대형마트의 와인장터 행사 기간에 한시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특가 상품이었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의 저가 와인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상시 판매로 진행함과 더불어 3900원짜리 초초저가 와인도 선보였다.

롯데마트가 ‘레알 푸엔테’를 초저가로 선보일 수 있었던 까닭은 생산 와이너리에 대한 탐색과 와인에 대한 품질 체크, 수입물량 확보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대 형성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란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레알 푸엔테’에 이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가성비 와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 상품기획자(MD)는 “롯데마트의 초초저가 와인이 고객이 접근하기 쉬운 첫 와인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사랑받는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며 “지속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의 와인을 선보여 국내 와인시장의 저변을 롯데마트가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1.5L 매그넘 프랑스 와인인 ‘레오 드 샹부스탱’을 7900원에, 칠레 와인인 ‘나투아’를 4900원에, 프랑스 보르도 AOC인증을 받은 ‘샤또 르팽 프랑 보르도’ 를 59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초저가 와인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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