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종합 미디어 카가이(carguy.kr)가 그랜저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11월 13일부터 일주일간 카가이 유튜브 구독자 4만4천명을 대상으로 ‘현대 더 뉴 그랜저 디자인 평가’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다. 응답자 3천명이 넘어서면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조사 대상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만18~54세가 전체의 93%다.
그랜저는 출시 당시 파격적인 전면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엇갈리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아울러 고급차 최상급 수준의 안전편의장비와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참고기사 : http://www.carguy.kr/news/articleView.html?idxno=38290)
외관과 달리 실내는 모던하고 심플한데다 디자인과 소재가 너무 고급스럽게 꾸며져 벤츠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호의적인 평가가 나왔다.
한 구독자는 “기존 IG 유저로 외형은 개인적으로 중후한 맛이 떨어지지만 내부는 기존 IG보다 좋아진 것 같다’며 인테리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구독자는 “무난한 디자인이라 호감이 간다”며 그랜저 인테리어 호평이 이어졌다.
‘Kim s.s’ 닉네임을 사용하는 구독자는 “낯설음이 있어 그렇지 개인적으로는 내외관 모두 기존 IG보다 좋아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이나비빌트인캠’이라는 구독자는 “꼰대 마인드일수도 있다만 기존 IG가 그랜저 다웠다고 생각함..페리인데도 너무 많이 변해서 외관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혹평을 했다.
또 다른 구독자 ‘나홀로’는 “애초에 르 필루즈를 컨셉으로 잡았으니 어쩌면 이번 그랜져 외관은 당연한 수순인듯 하다”며 “그랜져 구입 예정이었는데 외관을 보고 풀체인지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외관은 스포티해져 좋아졌지만 인테리어는 터치식 공조장치 등 불편해졌다’에 대한 응답은 3%에 불과했다.
‘min gu kang’ 구독자는 “새로운 시도, 미래지향적 다 좋지만 아닌 건 아닌거다”는 의견을 달았다. 이 외에 “그래도 한 달에 만 대 이상 팔릴 것이다”, “디자인만 보면 이름이 그랜저가 아니라도 이렇게 팔렸을 지 의문”, “내외관 모두 K7이 낫다” 등의 소수 의견도 달렸다.
그랜저는 지난달 사전계약에서만 3만2179대가 이뤄내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1월 1만407대가 판매되며 쏘나타를 밀어내고 국산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