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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절기’(間節氣)엔 코트와 함께 걸칠 수 있는 스카프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스카프 한 장만 목에 둘러도 체감 온도가 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밋밋하고 채도가 낮은 색상의 코트에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를 걸치면 우아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루이비통과 같은 해외 고급 브랜드의 코트는 기본 400만~500만원대다. 캐시미어와 같은 고급 소재라도 들어가면 가격은 순식간에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루이비통보다 저렴하다는 버버리도 코트는 기본 1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대신 코트와 맞춰 걸치기 좋은 스카프는 20만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다. 중저가 브랜드의 코트에 고급 브랜드 스카프를 걸치는 방식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루이비통의 ‘LV 월드 방도’는 폭이 좁은 슬림 실크 스카프다. 호랑이 등 야생동물에서 영감을 받은 무늬와 루이비통의 로고를 조합해 디자인 했다. 목에 딱 달라붙게 매듭을 묶어 착용할 수 있고, 때로는 핸드백 손잡이에 묶어 가방용 액세서리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4만원이다.
월드 방도 외에 ‘주 드 루이 BB 방도’ ‘루이 A 파리 방도’ 등 다양한 무늬의 슬림 스카프가 22만~24만원에 판매 중이다.
풀 사이즈 스카프는 디자인에 따라 44만~58만원 선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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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대의 실크 헤어밴드는 루이비통의 방도처럼 목에도 두를 수 있다.
실크 소재로 만든 스카프는 각 브랜드 내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소재가 캐시미어처럼 보온성이 높은 고급 소재로 넘어가면 가격은 12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때문에 캐시미어로 만든 스카프를 구매할 땐 버버리를 추천한다. 100% 캐시미어로 짠 스카프지만, 샤넬과 루이비통의 실크 스카프와 비슷한 가격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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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버버리 브랜드하면 바로 떠오르는 검정선과 빨간선이 어우러진 격자 무늬다. 바탕색은 기본적인 카멜 색부터 남색, 회색 등 총 20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은 66만원이다.
좀 더 가볍게 걸칠 수 있도록 얇게 만든 ‘라이트 체크 울 캐시미어 스카프’는 60만원, 캐시미어를 빼고 울 소재로만 만든 ‘프린지 체크 울 스카프’는 3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