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 우리집에 맞는 '에어컨 구매 팁'

에어컨 용량부터 전기료 절약, 각종 부가기능 잘 골라야
  • 등록 2016-06-11 오전 8:50:10

    수정 2016-06-11 오전 8:50:1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에어컨 구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면적에 맞는 에어컨 용량부터 전기료 절약, 각종 부가기능까지 우리 집에 딱 맞는 에어컨 고르는 방법이 있을까.

우리집에 적당한 에어컨 크기는.. ‘집면적/2’

11일 삼성전자(005930) 뉴스룸에 따르면 아파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적당한 에어컨 크기를 통상 ‘집 면적/2’ 정도다. 30평 아파트라면 15평형 제품을 선택하는 게 적절하다. 외부 열기 등에 쉽게 노출되는 단독 주택의 경우 보다 넉넉한 용량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집 면적X0.6’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상업 공간의 경우엔 기준이 다르다.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데다 열을 발산하는 요소도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업장의 경우엔 ‘면적X2’ 정도를 적당한 크기로 본다. 다만 테이블마다 열기가 방출되는 고깃집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은 이같은 기준보다 큰 제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창문의 개수나 방향, 일조량 등을 감안해 자신의 집이 다른 곳과 비교해 여름에 더운 편이라면 한 단계 정도 큰 용량을 선택하면 된다.

삼성전자 제공
◇ 집 면적에 맞는 에어컨을 구매해야 ‘전기료 절약’

전기료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 면적에 맞는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이다. 집 면적에 비해 약간 큰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은 괜찮지만 집 면적에 비해 용량이 부족하다면 문제가 된다. 심할 경우 집안은 시원해지지 않고 비싼 전기료만 내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에어컨은 통상 목표로 하는 온도에 다다를 때까지 가동된다. 용량이 작을 경우에는 목표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그만큼 가동시간이 늘게 되고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때문에 초기에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넉넉한 용량을 구매하는 게 전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절전 모델을 구매하는 것도 전기료 절약에 영항을 미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 인버터 탑재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다. 항상 100%로 가동되는 일반 인버터와 달리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냉방 능력을 조절하기 때문에 전기료를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

전기료 절약을 위해선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필터청소 등을 자주 해주면 냉방 효율이 올라가므로 그만큼 알뜰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원룸 등 좁은 공간 벽걸이형.. 거실은 스탠드형 적절

보통 벽걸이형 모델은 방이나 원룸 등 좁은 공간, 스탠드형 모델은 거실과 같이 넓은 공간에 놓는 게 일반적이다. 벽걸이형의 경우엔 초기 구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스탠드형의 경우엔 냉방 효율과 성능이 비교적 뛰어난 편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홈멀티에어컨은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다. 거실과 큰 방에 각각 1개씩 에어컨을 놓는 경우 보통 실외기 2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홈멀티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실외기 1개로 2개의 에어컨을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여유 있게 베란다 등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에어컨 모델엔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기능이 포함돼 있다. 청정 기능은 주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정 기능은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편리하고 전기료도 적게 드는 편이다.

제습 기능은 장마철이나 습한 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에어컨 관리 기능 역시 구입 전 눈여겨보시는 게 좋다. 최근엔 자동 청소 건조 기능이 포함된 제품도 많다. 관리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편의 기능이 다수 포함된 제품을 구입하는 게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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