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이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으로 화려하게 시작했고 실적 발표 전 52주 최저가 부근에 머물렀던 삼성전자 주가는 발표 후 26일까지 9.5% 올랐다”며 “삼성전자처럼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는 기업이 있다면 삼성전자와 같은 주가 흐름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기업의 투자 성과를 살펴본 결과, 올해 들어 누적수익률이 14.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5.5%인 점을 고려하면 9.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에 비해 실적 전망치를 이용해 낮은 주가 수준에서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기업의 수익률은 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이 약세를 보인다고 해서 이들 기업의 주가가 내려간 것도 아니었다.
조 연구원은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는 향후 전망치를 활용해 투자 종목을 선정하기보다 실적 회복이 명확해지는 시점까지 기다린 다음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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