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메리칸항공, 3개 공항서 한때 이륙 중단

  • 등록 2015-09-18 오전 7:45:47

    수정 2015-09-18 오전 7:45:4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아메리칸에어라인(AA) 항공기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이륙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 연방항공청(FAA)는 17일(현지시간) 기술적 문제로 AA 항공기의 이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정오부터 AA의 9개 허브 공항 중에 가장 연결편수가 많은 댈러스-포트워스, 마이애미, 시카고 공항에서 연결 문제가 발생해 이륙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300편에 가까운 비행기가 발이 묶였다. 이는 AA의 하루 운항편수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후 오후 2시15분께 문제를 해결해 2시간여 만에 이륙을 재개했다. 안드레아 휴글리 AA 대변인은 “연결 문제를 해결했다”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AA는 해킹과 관련은 없다고 밝혔지만, IT팀은 여전히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중이다.

AA는 가급적 빨리 항공편 운항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줄줄이 지연운항이 불가피한데다 문제가 된 3개의 허브공항 외 나머지 공항 출발편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경쟁상인 델타에어라인과 공동운항 계약이 지난 15일 만료돼 승객들을 델타항공에 태워서 보내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미국에서 컴퓨터 문제로 인한 항공이 이착륙 지연은 흔한 일이다. 지난 7월에는 유나이티드항공이 기술적인 문제로 2시간가량 이륙을 중단했고 이에 앞서 6월에도 다른 기술적 문제로 30분가량 미국 전역에서 이륙하지 못했었다.

△17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 AA 체크인 카운터. AA 비행기 이륙 중단으로 체크인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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