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섬너 레드스톤 회장이 운영하는 비아콤은 이날 자사주 매입 중단을 발표하면서 2분기 TV쇼와 인력 구조조정에 사용할 비용이 7억8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에 재개할 방침이다.
필립 다우먼 비아콤 최고경영자(CEO)는 “일시적 자사주 매입 중단은 재무관리 및 목표 레버리지 비율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콤은 지난 2월 3개의 케이블 네트워크 그룹을 비아콤 뮤직&엔터테인먼트 그룹과 비아콤 키즈&패밀리 그룹 등 2개로 합병했다.
현재 인력 구조조정은 대부분 완료됐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 내 구조조정이 가장 많았다. 비아콤은 2014 회계연도 기준으로 99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다우먼 CEO는 “우리는 미래 상황변화에 맞춰 빠르게 사업분야를 전환해 상당한 비용절감을 했다”며 “오리지널 프로그램 컨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