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보다는 경기 둔화로 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쪽에 중점을 맞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달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실적 악화로 인한 주가 하락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주주환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4분기 실적발표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말에 발표하기로 됐던 주식시장발전방안이 이달로 연기되면서 아직 말만 무성한 상황이지만 연기금 배당주주권 행사 강화나 배당소득세 인하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우리보다 먼저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일본이 ‘배당주’ 투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배당세율을 20%에서 10%로 경감하고 배당 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일본 정부의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우리 정부가 11월 중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는데 ‘배당’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배당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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