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분기 호실적..국내 수주 양호-삼성

  • 등록 2014-07-31 오전 7:33:40

    수정 2014-07-31 오전 7:33:4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31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나타냈고, 신규수주가 저조하지만 매출 역성장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목표주가 1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는 3조3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대비 34%를 달성했다”며 “국내 수주는 연간 목표인 2조8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4조원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해외수주의 미흡한 성장세가 국내 부문의 높은 성장세로 일부 만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상반기 우수한 분양률과 주택수주 증가로 주택 익스포저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상반기 국내 주택에서 7000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택사업은 7월까지 4557세대를 분양해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했으며 애초 분양 목표인 1만2300세대를 웃도는 1만3600세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윤 연구원은 해외 적자 현장도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쇼와이바 프로젝트에 대해 최근 1300억원 가량의 체인지 오더를 신청했으며 이에 절반 가까이는 확보된 상황으로 하반기 의미 있는 규모의 손실 환입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 적자현장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사다라 ISO 프로젝트일 수 있지만, 도급규모가 쇼와이바나 MFC 보다는 작고 내년 초가 공기만료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같은 적자 발생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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