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민영화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이 없고 실적도 회복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74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이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영화 재미와 더불어 턴어라운드가 가장 큰 종목으로 판단되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가 주가에 나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 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은 우리금융을 우리은행과 합병하면서 존속법인을 은행으로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반대매수청구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며 “투자자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나 주가 측면에서 부정적일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우리금융이 실적 우려도 잠재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분기 일회성 요인들로 인해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이 예상된다”며 “명퇴비용 등을 고려하고 이를 제외하면 3000억원 내외의 이익이 예상돼 실적 회복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신규 신용이벤트 등이 발생하지 않고 있고 연체율도 안정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연 순이익 전망치를 1조2300억원에서 1조75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은행지주 중 회복력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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