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전 세계에서 작년보다 4% 가장 늘어난 78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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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005380)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786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 9개국 31개 공장에서 총 756만대를 생산판매했고, 해외 누적생산량도 2000만대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생산판매 목표량은 작년 판매량보다 4%가량 늘려 잡은 것.
정 회장은 “세계화한 사업성과 관리체계를 혁신하고,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더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면 사업구조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차량의 연비와 안전성능을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창조경제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철강 분야에서도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를 개발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