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즉석만남 목적, 男은 ‘원나잇’...女도?

  • 등록 2013-08-18 오전 9:30:52

    수정 2013-08-18 오전 9:30:5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젊은 미혼남녀의 휴가지 즉석만남 목적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소셜데이팅 서비스인 ‘데이트북’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85명(남 207명, 여 278명)을 대상으로 휴가철 즉석만남을 다룬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 미혼남녀의 과반 이상인 52.6%는 올해 휴가지에서의 로맨스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휴가지에서 이성에게 다가간 목적’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의 39.6%는 ‘원나잇’이라고 밝혔다. 반면 여성들은 ‘대화상대’(37.4%)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의 37.2%, 여성의 29.5%가 ‘진지한 만남을 위해 이성에게 다가갔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미혼남녀들은 즉석만남을 통해 진지한 연애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그러나 진지한 만남으로 이어진 경우는 현실 속에서 많지 않았다. 남녀의 24.3%만이 ‘휴가지 즉석만남을 통해 진지한 연애를 했다’고 답했다.

즉석만남이 이뤄지는 휴가지로는 ‘바다’(27.8%)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휴가지 유흥시설’(14.3%), ‘게스트 하우스 또는 민박’(13.6%), ‘계곡’(13.5%) 등 순이었다.

미혼남녀들은 올 여름 휴가지에서의 로맨스도 바라고 있었다.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52.6%가 휴가지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희경 데이트북 팀장은 “휴가지에서의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한 태도로 만남을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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