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낮 12시23분 서울역에 도착한 부산발 KTX 열차의 빈 객실에 있던 여행 가방이 폭발물로 신고 접수돼 경찰과 군,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문제의 여행 가방은 이날 정오쯤 서울역에 도착한 KTX 열차의 빈 객실을 청소하던 직원이 발견하고 역 플랫폼으로 옮긴 뒤 유실물센터에 수거해 가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울역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소속의 한 경찰관이 이 가방을 폭발물로 의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잘못 전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경찰특공대원 5명이 문제의 가방을 엑스레이로 투시하고 개봉하자 몇 벌의 옷과 개인용 약봉지, 슬리퍼, 방울토마토 등 평범한 소지품들만 나왔다.
서울역 폭발물 소동에 가방 발견 직후 해당 승강장을 포함한 2개 승강장이 한 시간 가량 폐쇄되기도 했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별 탈 없이 마무리됐다.
가방은 소동 1시간 후에 유실물센터로 옮겨졌다. 아직 가방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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