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맛집 창업]튀기지 않는 웰빙치킨으로 국내시장 돌풍 '굽네치킨'

  • 등록 2013-05-16 오전 8:56:08

    수정 2013-05-16 오전 8:59:2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후라이드 치킨 일색이었던 국내 치킨시장에 웰빙 콘셉트의 굽는 치킨으로 돌풍을 일으킨 굽네치킨이 올해 10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굽네치킨 쌍문점.
지난 2005년 출범해 오븐구이 치킨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후 매장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온 굽네치킨은 현재 전국에 8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굽네치킨이 경쟁이 치열한 치킨창업 시장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가맹점 오픈 시 창업비용을 받지 않고 있는 ‘4무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4무정책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가맹점 오픈 시 가맹점주에게 받아야 하는 보증금, 교육비, 로열티, 가맹비를 받지 않는 것이다. 이는 가맹점주의 오픈 초기 비용을 줄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엔푸드의 역지사지(易地思之) 정책으로 점주가 최대한 빠르게 매장 운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역시 본사 수수료가 없다. 본사 수퍼바이저는 운영에 유리한 구조로 매장이 설계될 수 있도록 도면을 제공하고 감리만 한다. 점주는 원하는 곳에서 간판, 인테리어, 주방 기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굽네치킨의 물류 시스템 역시 경쟁력 중 하나다. 굽네치킨의 본사인 지엔푸드는 지난 2009년 하루 6만수의 원료육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장을 전북 정읍에 설립했다.
굽네치킨 쌀강정
덕분에 고객들에게는 신선한 원재료 공급과 시설의 청결 유지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으며, 가맹점주들에게는 1년 내내 안정된 가격으로 닭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엔푸드는 김포, 용인, 유성 등 총 7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원료육을 주 5일 배송하고 있다.

메뉴 경쟁력 역시 굽네치킨의 장점이다. 최근 출시한 ‘쌀강정’은 우리쌀과 우리현미 100%크런치를 입혀 오븐에 구워내 식어도 바삭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의 080-388-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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