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 불거지며 중소형펀드 수익률 '휘청'

[주간시황펀드]국내펀드 2주째 하락
해외펀드 8주만에 반등..日펀드 '급등'
  • 등록 2013-04-14 오후 12:38:15

    수정 2013-04-14 오후 4:00:1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펀드는 북한발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2주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올해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펀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0.62% 하락했다. 직전 주에 이어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주의 낙폭이 컸던 만큼 중소형주식 펀드의 손실 폭이 -0.89%에 달하면서 가장 컸다. 반면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 펀드는 -0.28%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63%와 0.68% 내렸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42%와 -0.36%로 마이너스를 모면하지 못했고, 절대수익형펀드인 시장중립(-0.29%)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0.22%)도 부진했다. 채권알파펀드는 0.16% 떨어졌다.

클래스 합산 기준 순자산액 10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20개 펀드 중 114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플러스가 난 114개를 포함해 641개다.

개별 펀드별로는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주식)종류F’펀드가 1.77%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는 1.68%로 3위를 기록했다.

IT 대형주들의 선전에 IT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도 양호했다. ‘한화아이랑LG그룹&상장지수[주식]’가 1.76%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TIGER IT상장지수[주식]’(1.2%)와 ‘하나UBS IT코리아1(주식)ClassA’(0.7%),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1(주식)A’(0.64%)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성과가 부진했던 펀드는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등으로 3%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 밖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채권펀드의 수익률도 0.26% 하락했다. 중기채권펀드가 -0.35%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부진했고, 일반채권과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22%와 -0.23%로 부진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후 채권과 어음,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2%, 초단기채권펀드는 0.01%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는 0.9%의 수익률로 8주 만에 반등했다. 미국, 중국 등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수익률을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일본 정부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일본주식펀드의 수익률이 9.18%로 급등했다.

북미주식펀드는 렇 1분기 실적발표 기대감으로 1.96% 올랐다. 중국 주식펀드는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와 부동산 강화 우려에 0.33% 상승에 그쳤다. 브라질주식펀드는 3.73% 올랐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3.14% 상승했다. 반대로 유럽주식펀드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 하반기 경기를 비관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0.05%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