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우 8’을 적용한 단말기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덕성(004830) 일진디스플(020760)레이
미래나노텍(095500) 유원컴텍(036500) 유아이디(069330)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임상국 연구원은 “윈도우7의 성공을 앞세워 MS는 윈도우 8을 개발, 오는 26일 출시한다”며 “윈도우 8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랫폼 간의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까지 PC용과 모바일용 OS가 따로 출시됐던 윈도우 시리즈가 이번에는 통합 형태로 운영된다”며 “PC,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며 “자체 클라우드서비스를 통해 기기간 콘텐츠 및 파일 공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윈도우 8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노트북에서 키보드를 떼면 태블릿 PC가 되고 태블릿에서 키보드를 달면 노트북이 되는 일명 ‘스마트 PC’도 나올 예정이다. MS의 서피스(SURFACE),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 PC, 13인치 울트라북 ‘시리즈 울트라 터치 윈도우 8’, 소니의 ‘바이오듀오 11’, 레노버의 ‘요가’와 ‘트위스트’, 델의 ‘레티튜드10’ 등 다양한 윈도우 8 태블릿 PC와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임 연구원은 소개했다.
그는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덕성, 일진디스플레이, 미래나노텍, 유원컴텍, 유아이디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