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03일 11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2년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전체 기금 수입 규모는 올해보다 12조8000억원 증가한 382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우선 국민·사학연금, 고용보험기금의 보험료 수입 증가와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채 원리금 보전 등으로 자체수입과 정부내부수입이 각각 125조원(6.6%↑), 70조3000억원(14.2%↑)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연금은 수급자가 내년 24만4000명 늘어 연금급여가 올해(10조4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11조9000억원으로 예상됐고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군인연금도 각각 1조2000억원, 2000억원, 1000억원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구조조정기금의 채권발행액 감소 등으로 차입금은 올해보다 2.3% 감소한 9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출계획에서 사회보험성 기금은 연금급여지출 증가로 인해 올해보다 8.7% 늘어난 4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기금운용과 관련해서는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지원에 대한 여성발전기금 지출이 64억원 늘었고 고용보험기금에서 모성보호 육아지원 등에 대한 지출도 2011억원 확대됐다.
또 창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와 창업자금 연계 컨설팅 지원과 저소득층 동절기 난방연료 지원을 위해 767억원의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과 81억원의 복권기금이 신규로 지원될 방침이다.
정부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 개선을 지원하고 경제활력 제고와 미래대비를 위한 투자를 늘리는 데 기금운용의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