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EO들, 휴일 반납..`해외 현장 경영` 나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5일 출국.. 러시아 및 폴란드 출장길
권영수 LG디스플레이 4일 중국行..中 3D TV 및 FPR패널 현지 반응 점검
  • 등록 2011-05-05 오전 10:53:04

    수정 2011-05-05 오전 10:53:04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 기자]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휴일을 반납하고 해외 시장 점검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5일 김포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향했다. 구 부회장은 러시아와 폴란드 등 현지 공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LG전자는 러시아와 폴란드에 3개의 생산 공장이 있다. 러시아 루자에는 TV· 냉장고· 세탁기를 생산한다. 폴란드 모바하 공장에선 TV와 모니터를, 브로츠와프 공장에서는 냉장고와 TV를 각각 만든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좌)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우)
이들 공장은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구 부회장이 러시아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것도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 준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4일 징검다리 연휴를 반납하고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노동절 특수를 맞아 중국 3D TV 시장을 점검하고, 최신 FPR 3D 패널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IT기업 입장에선 노동절은 춘절 및 국경일과 더불어 중국의 중요한 성수기다.

권 사장은 노동절 3D TV 판매 현황을 보고받고, 북경과 심천 지역의 유통 매장들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FPR 3D 방식과 셔터글라스 3D 방식의 판매 현황 및 분위기 등을 체크한다. 궈메이(Gome) 등 유통 매장 주요 관계자들과도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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