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8일 08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44달러(3.5%) 급등한 101.42달러를 기록했다. 이틀째 상승한 것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3주일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 바레인發 중동불안 고조
바레인 반정부 시위와 정부군의 대응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바레인을 둘러싼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간 갈등 조짐까지 보이며 중동 전체가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이처럼 바레인의 시아파가 지배세력인 수니파에 반기를 들고 시위를 벌이자 수니파의 맹주를 자처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 정부측을 지원하고 나섰고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쿠웨이트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 안전자산 선호심리 완화
셔크그룹의 스티븐 셔크 대표는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쏠릴 정도로 일본 상황은 진정되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극도로 커졌던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가 반등했고 미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엔화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다소 혼조였다. 2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고 소비자 물가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 2월 산업생산은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