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M&A 완료 후 기업의 본질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건설업종 톱픽(Top pick)으로 추천했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인수한다면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며 "서산 토지 가치도 재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작년 해외 수주는 각각 110억 달러와 33억 달러로 총 143억 달러에 이른다"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2~3년 내에 글로벌 톱(Top) 10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발전 플랜트와 인프라 관련 발주가 이머징 마켓의 경제 성장과 함께 지속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탄탄한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IFRS 도입으로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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