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LG유플러스(032640)의 마케팅비 증가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87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통신3사가 모두 태블릿PC를 출시하고 스마트폰 가입자 모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경쟁력에서 뒤떨어져 가입자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다"면서 "영업실적이 경쟁사에 비해 마케팅비용 증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세대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망 투자와 추가적인 와이파이 망 구축 등의 네트워크 투자비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LG통신3사의 합병을 계기로 정부가 접속료 차등을 축소할 예정이어서 접속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4G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때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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