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일본 자동차업체가 생산하는 전기차에 외국산 배터리가 사용되는 첫 사례. 이로써 LG화학은 전통적인 2차전지 강국인 일본의 전기차 시장에 외국기업으로 첫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LG화학이 제작한 배터리에 전력제어장치와 충돌안전기구를 추가한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장착한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량생산을 위한 시험 작업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나고야 공장에서 진행한다.
한편 LG화학은 이와 관련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공동 개발(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통상 이같은 내용은 자동차업체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현재까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이튼, 중국 장안기차, 유럽 볼보, 국내 현대·기아차와 CT&T 등 총 7개사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연내 1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향후 전기차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일본 등의 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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