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우주행사,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12일 개막

16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세계 우주 기업 및 기술 한눈에
  • 등록 2009-10-08 오전 8:33:25

    수정 2009-10-08 오전 8:33:25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세계 최대 우주행사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를 주제로 12일 대전에서 개막된다.

이번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시 공동주최로 오는 12일 개막된다. 개막식은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며 우주관련 국제기구 및 각국 우주청 대표를 비롯해 우주인, 우주 관련 과학자, 기업인, 정부 주요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대전국제우주대회는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학술회의(12일 ~16일), 우주기술전시회(12일~16일), 우주축제(9일~25일) 등이 진행된다.

공식 개막에 앞서 사전회의로 `국제청년우주회의(8일~10일)`, `UN/IAF워크숍(9일~10일)`, `IAA 아카데미 데이(11일)`가 개최된다.

`국제청년우주회의(SGC)`는 젊은 우주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향후 우주분야에서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된다.

`UN/IAF워크숍`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우주기관, 우주 선진국 및 우주 개도국에 있는 관련 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우주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토론한다.

`학술회의`에서는 세계 우주전문가들이 모여 국제협력·우주산업·기후변화·우주탐사·평화 5가지 요일별 주제를 논의한다. 또 150개 우주 분야 158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항공우주학과 학생들이 우주 관련 논문을 국제적 과학 환경에서 발표하는 `The Student Program`, 젊은 항공우주전문가를 지원하는 `YPP(Young Professional Program)`, 국제사법재판관 3인이 실제 심사하는 국제우주법 모의재판인 `IISL Moot Court` 등 젊은 우주 인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별 세션으로 항공우주교육에 관해 논의하는 `항공특성화대학총장포럼`, 세계 각국 우주기술 중소기업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국제우주기술(ST) 클러스터 포럼` 등이 개최된다.

우주기술전시회는 미 항공우주국(NASA),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 영국 EADS,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 Space) 등 세계 145개 우주 기관 및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제1전시관에서는 세계 우주청 및 연구기관, 기업의 우주개발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한다. 제2전시관에서는 항공우주클러스터(산·학·연)의 기술 및 교육, 연구성과 등이 전시된다. 제3전시관에서는 세계과학도시의 유관산업(IT, BT, NT) 첨단기술 및 우주응용 기술이 소개된다.

주최 측은 12일~13일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간 협력을 비롯해 각 기업 간 정보 및 기술 교류도 활발하게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NASA의 달 착륙선 및 로켓 모형, 달 암석 등 16점이 전시되는 주제관은 우주축제 기간중인 9일부터 25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우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길이 70M 규모의 우주인 모형에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훈련한 우주 훈련코스와 우주여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8인승 광속우주선을 타고 가상의 우주체험도 가능하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우주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세계최고 학술회의인 이번 대전국제우주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하여 우리나라 우주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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