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켄 회장(사진)은 지난 9일 밤 11시30분께 일본 나리타 공항발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론스타가 한국에서 받고있는 재판(외환카드 주가조작)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싶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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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엘든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은 지난 6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익금은 본국 송환이 보장돼야 한다"며 론스타 사건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었다. ☞「외환은행 HSBC품으로 가나..`엘든변수` 돌출(1월6일)」
한국 및 외국계 금융CEO들도 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반외자 정서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국내 금융CEO도 "금융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는 자기 돈을 쉽게 갖고 나가고 그 대신 다른 나라 돈도 자유롭게 들어온다"며 자유로운 자본교류를 강조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밤 공항에서 짧막한 입장만을 밝히고 시내 모처로 이동했다. 그는 오는 11일 오전 외환카드 주가조작사건 재판에 증인자격으로 참석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관련 출국정지나 긴급체포 등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으나, 원칙론에 입각한 고강도 조사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레이켄측도 국내외의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오랜 저울질 끝에 입국한 것이어서 구속수사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론스타 회장 갑작스런 한국行 배경은?(1월4일)」
론스타는 지난해 9월 HSBC와 외환은행(004940) 지분 51.02%를 63억17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으며, 늦어도 올해 4월말까지 지분매각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본계약을 맺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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