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남규기자]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포드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빌 포드가 변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AP통신은 빌 포드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내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사업방식을 바꿔야만 한다"며 "우리가 수십년간 유지해 온 비즈니스 모델로는 더 이상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 사업부문의 갱생 노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자산과 리더십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사람들이 우리 회사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항을 나는 기회의 발판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드를 더 강하고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하고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포드는 `전진(Way Forward)`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직원 2만5000~3만명을 줄이고 공장 14곳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북미 사업부문 부활을 위해 공격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