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이 중국에 2억달러 규모의 벤처 캐피탈 펀드를 설립, 중국 IT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실리콘 스트래티지스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펀드는 우선적으로 중국 휴대폰, 광대역, 반도체 설계업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 캐피탈 차이나 테크놀러지 펀드를 설립해 중국의 기술혁명과 IT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자극할 것"이라며 "중국 국내 기술 체택을 가속화하고 혁명적인 기술 개발을 육성하기 위해 중국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벤처 캐피탈 중 하나인 인텔 캐피탈은 투자 수익 뿐 아니라 IT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다수의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해 110개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중 약 50개는 중국 기업에 대한 것이었다. 50개 기업중 11개는 기업공개(IPO)하거나 타사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