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디지털 복지사회 구현해 나갈 것"

"정보격차·개인정보 침해 등 `정보화 그늘` 간과않겠다"
"유비쿼터스 벤치마킹 모델국 발전할 것"
  • 등록 2005-05-19 오전 8:55:00

    수정 2005-05-19 오전 8:55:00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한국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국가로서의 도전을 계속할 것이며, 정보격차나 개인정보 침해와 같은 정보화 시대의 그늘을 해소하는 데에도 노력, 모두가 함께 하는 디지털 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및 월드 ICT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하고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은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인터넷을 활용하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메모리반도체, CDMA 휴대폰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제품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세계 최초 휴대인터넷 개발과 위성 DMB 시대 개막, 전자정부 구축 등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국가로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높은 성취동기와 첨단 IT 인프라, 그리고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넓은 소비자층을 바탕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의의 주제이기도 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준비하는 작업도 이미 시작됐다며 행정, 국방, 교육, 의료 등 국가 중추분야에도 이 기술을 접목해 국가 운영시스템을 혁신해 나감으로써 유비쿼터스 시대의 벤치마킹 모델 국가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정보격차 문제나 개인정보 침해와 같은 정보화 시대의 그늘을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가운 디지털에 온기를 불어 넣어 모두가 함께 하는 디지털 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정보화 혜택을 고루 누리게 하는 데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의 `ICT 훈련센터`를 인천 송도에 설립, 정보화 교육기회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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