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오상용기자] 영국군이 이라크 포로를 학대하는 내용의 사진을 실어 세계의 이목을 끈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 데일리미러가 해당사진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편집인 피어스 모건은 사진 조작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일리미러는 해당사진이 조작됐다는 영국 육군의 제프 셸던 대령의 주장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데일리미러는 "사진 날조가 사실로 드러난 상황에서 피어스 모건 편집인이 계속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이에 따라 모건은 곧 편집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모건은 해당 사진의 진위와 관련, 진본임을 누차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