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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수츠케버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새로운 AI 스타트업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를 그만둔 지 한 달 만이다. 그는 SSI에 대해 “사명 그대로 ‘안전한 초지능’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와 하나의 제품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SSI 연구소”라고 소개했다.
수츠케버는 또 “SSI 구축은 혁신적인 엔지니어링과 과학적 혁신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문제”라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안전과 능력 측면에서 동시에 접근할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역량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항상 안전이 우선시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SSI에만 집중하는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와 연구원으로 구성된 탄탄한 팀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츠케버는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이사 겸 수석과학자로 일하면서 챗GPT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 등을 놓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CEO에서 해임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닷새 만에 올트먼이 CEO로 복귀하면서 수츠케버는 이사회에서 물러났고, 지난달 오픈AI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