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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픈AI의 챗봇기술이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에 적용될 전망”이라며 “또한 애플은 아이폰16에 구글 AI제미나이 탑재도 동시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폰16에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AI가 동시 탑재되면 챗GPT 기반의 시리가 온디바이스 AI로 구현되고, 클라우드 기반의 검색 엔진은 구글AI인 제미나이로 구현될 것이란 관측이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4)에서 애플은 투트랙 AI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시리 AI는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자체 하드웨어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형태로 구현되기 때문에 AI 처리 속도가 빠르고 개인 보안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2025년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해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동시 접속이 가능한 기능이 탑재되며 신규 수요를 자극해 아이폰의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짚었다.
아이폰 매출비중 80%인 LG이노텍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봤다. 그는 “최근 애플은 한국 패널업체에 총 1억3000만대 아이폰16 OLED 패널 양산을 승인하며 아이폰16 OLED 패널 출하 계획을 상향 조정했다”며 “LG이노텍의 향후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