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하는 김수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일 민생을 우선하면서도 부패집단 더불어민주당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철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본인은 △젊음과 참신함 △호남 출신 △정치 전문가 △고(故) 정두언 의원 발탁으로 정계 입문 △서대문구청장과의 협력 관계 등 5박자를 두루 갖춘 최고의 필승카드”라며 이같이 자신했다.
| (사진=김수철 국민의힘 예비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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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앙당 사무처 공채이자 서울시의원으로서 뉴타운 사업을 완수했고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으로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피해자 민원을 해결하는 등 실력이 검증된 후보”라며 “실력이 검증된 후보여야 험지 중 험지인 서대문을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 후보와 함께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규인 국민의힘 법사정책자문위원 등이 있다.
김 후보는 “‘N세대’로 정치경력이 길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뉴타운 사업을 완공하면서 새로 진입한 2040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다”며 “서대문을에서 호남 출신이 35%가량으로 전남 구례 출신인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대문을에서 기초자치단체장 12년·국회의원 8년 등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지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된 이후 그 우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후보는 “서대문갑 국회의원을 지낸 이성헌 현 서대문구청장과 당 사무처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어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 후보는 민생우선 정책으로 △경의선 서울역~수색 구간 5.4㎞ 지하화 △경전철 서부선 102번 역사 노선 조정 △강북횡단선 간호대역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