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독보적 성장률…커머스·콘텐츠가 이끈다-현대차

  • 등록 2023-04-03 오전 8:00:30

    수정 2023-04-03 오전 8:00:3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광고 업황 부진에도 커머스와 콘텐츠의 주도적인 성장을 토대로 올해 1분기 증익 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3.6%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20만20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2조2306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3107억원으로 탁월한 탑라인 성장률을 유지하며 증익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광고 업황이 비수기와 역기저 부담에도 검색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됐으며, 포쉬마크 연결 실적도 올 초부터 편입됨에 따라 커머스가 콘텐츠와 더불어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13.9%로 디스플레이 광고 비수기 효과 및 포쉬마크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감소를 예상했다.

커머스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5.7% 증가한 5652억원으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며 검색 광고의 85% 이상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쉬마크는 2~3분기 중으로 라이브 커머스의 도입, 쇼핑 렌즈의 적용 등 고도화 작업을 거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국내 사업도 패션타운 수익화 개시, 도착 보장과 같은 차별화 서비스의 거래액 성장 기여로 20% 수준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콘텐츠는 메이저 인수·합병이 지난해까지 일단락된 만큼 올해는 해외사업 수익화 본격화 및 연결 적자 감소에 주력할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수익화의 경우 해외 웹툰 및 왓패드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웹툰과 유사한 사업모델(MB)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매스 마케팅보다는 유료 이용자로의 전환 마케팅에 집중하고, 웹툰 외 콘텐츠 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면서 연결 적자를 의미 있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서치 GPT 출시로 인공지능(AI) 경쟁 대열에 합류하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7월 서치GPT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후발주자임에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가 부각되며 시장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