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번주에는 스포츠용 가방 납품 업체인 가나안(BBB-)의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25일 한국신용평가는 가나안의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으로 부여했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한 발 높아진 것이다.
한신평은 가나안이 인도네시아 생산시설 확충 이후 수주 규모 확대 및 외형성장을 보이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가나안은 생산성 확보 및 수주규모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소비회복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에 대응했다고 분석했다.
가나안의 별도기준 회계연도 2022년 매출액은 4125억원(전년비 60.6% 증가), 2023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926억원(전년비 40.1%) 증가)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김수강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도, 동사의 매출처 다변화 수준, 확충된 생산능력 및 수주물량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연간 4000억원 내외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익창출력이 제고된 가운데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하고, 확대된 수주능력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제고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투자부담에도 강화된 영업현금창출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신규공장 설립, 인도네시아 공장 라인 증설 투자 등으로 자금 소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자금 소요 확대에도 증가된 영업현금흐름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년간 이익누적에 따른 자본 축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자금 소요 확대에도 증가된 영업현금흐름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수년간 이익누적에 따른 자본 축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