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종 1094명 선발…“면접 없이 서류로 선발”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수시모집서 10명 선발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인공지능학과로 개편
학종서 면접 없이 서류평가로 선발, 자소서 폐지
  • 등록 2022-08-31 오전 7:23:00

    수정 2022-08-31 오전 7:23:00

사진=이화여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9월 1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AI융합학부(인공지능전공)는 ‘인공지능학과’로 개편했으며 이번 수시모집에서 미래인재전형으로 10명(자연)을 선발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이번 수시에서 미래인재전형으로 7명(자연), 고른기회전형으로 3명(자연)을 뽑는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자연계열 지원자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는 점이다. 미래인재전형·논술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4개 영역 중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며, 고른기회전형·사회기여자전형은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기준을 낮췄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선발인원이 확대돼 올해는 1094명(미래인재 921명, 고른기회 158명, 사회기여자 15명)을 선발하며 이는 수시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에 해당한다. 이화여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한다. 올해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 서류가 간소화된 점도 특징이다.

고교추천전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교과 80%, 면접 20%를 반영한다. 교과 80%에선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과학교과의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정량화해 반영한다. 별도의 서류준비가 필요하지 않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므로 고교에서 내신 관리를 잘 한 학생이라면 지원해 볼 만한 전형이다.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과 학교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을 종합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진행하지 않으며 전공적합성이 아닌 계열적합성을 의미 있게 보기 때문에 본인이 수학하고자 하는 학문 계열(인문·사회·자연·공학)이 중요하며, 세부 지원 학과·전공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논술전형에선 학생부 30%와 논술 70%로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 30%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이수 교과 중 상위 30단위만을 반영하는 값이며 등급 간 점수 편차가 크지 않다. 이화여대는 “논술고사의 경우 수능 이후에 실시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결시율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비율을 반영한 실질 경쟁률은 높지 않다”며 “이화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의논술·기출문제 등을 참고하면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학·과학·국제학특기자전형에선 교내외 활동·실적을 모두 평가에 반영하므로 관련 내용이 있는 학생이라면 활동보고서를 작성, 증빙자료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1단계 서류 100%로 선발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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