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단독임상 기대…목표가↑-케이프

  • 등록 2022-03-28 오전 8:20:52

    수정 2022-03-28 오전 8:20:5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8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글로벌 신약 후보인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3500원으로 8.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후보인 렉라자 (Leclaza, 성분명: Lazertinib)의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용 투약에 대한 승인은 2023년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환자 모집 (최종 393명)이 완료된 레이저티닙 단독 임상 (LASER-301, NCT04248829)에 대한 가치 또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임상의 1차 데이터 발표 시기는 2022년 12월로 예상한다”면서 “1차 평가 지표는 무진행생존율(PFS·Progression-Free Survival)로 추후 최종 임상 데이터에 대한 결과가 늦어질수록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가 더 오래 생존했다는 의미이며 오히려 좋은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2022년 4월 대면으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의 모멘텀은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해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4-1BB, HER2 타겟) 전임상 데이터 발표”라며 “이 임상은 상반기 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9년 미국 길리어드에 기술수출 됐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파이프라인 YHC1102 또한 후보물질 확정 및 1상 진입이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2022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9.4% 늘어난 1조8467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53.7% 증가한 747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적자를 기록했던 건강생활 부문과 일반약(OTC)/전문약(ETC) 부문의 회복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적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22년은 연구 성과와는 별개로 얀센으로부터 기술료 수취 감소, 건기식 신규 브랜드(와이즈바이옴)애 대한 마케팅 비용으로 이익률 개선세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까지의 회복은 일부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도 “자회사 애드파마와 유한건강생활의 매출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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