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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후보는 이날 밤 10시 40분께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보호소를 긴급 방문해 주민들의 상태를 일일이 살폈다.
윤 후보는 “유세 일정이 있어서 왔다가 제천을 가려는데 어르신들이 체육관에 많이 오셨다 해서 뵙고 가려 했다. 제대로 씻지도 못할 텐데 힘들어서 어떡하나. 식사는 했느냐”라며 주민들 손을 잡았다.
“우째 왔느냐”라는 고령의 할머니 물음에 윤 후보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봐야 선거 끝나고 빨리빨리 지금 정부하고 보상도 해 드리고 집도 지어 드리고 할 수 있다”라며 “우리 당에서도 여러 가지 물품을 보낼 것이고 필요한 것들을 많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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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울진 국민체육센터 제1 대피소를 방문한 이 후보는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과 이재민들의 고충을 직접 들고 위로를 전했다. 또 연호문화센터 제2 대피소를 찾아 추가 이재민을 맞이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설치된 산림청·경상북도·소방청 합동상황실에 들러 관계자를 격려하며 산불 진화와 이재민 보호에 대한 진행 상황을 들었다.
이후에는 화재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LNG기지 인근 강원도 삼척 원덕복지회관 제 1대피소를 찾아 이번 화재로 집이 전소된 이재민에게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삼척 원덕복지회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집 잃은 분들이 많이 걱정이 있으신 것 같다”라며 “제일 중요한 건 제가 보기에는 집이 완전히 불타버려서 돌아갈 곳이 없는 분들, 이런 분들에 대한 주거 대책이 강화돼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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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은 5일 울진과 삼척에 산림청 헬기 29대, 군 헬기 18대, 소방헬기 7대, 경찰 헬기 2대, 국립공원 헬기 1대 등 총 57대를 투입하면서 대대적인 진화에 나섰다. 또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군 장병, 경찰 등 산불 진화인력 1200여 명도 투입됐다.
다만 지역별로 순간최대풍속 12m/s에서 최대 21m/s 이르는 강풍을 타고 확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경북과 강원에 4일 오후 10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는 국민의 생명 및 재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