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유세차량 사망사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한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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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연이어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이날 새벽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버스를 운전하던 운전 기사와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안 후보의 강원 지역 유세차량 안에서도 운전기사가 원주 지역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입원한 차량 기사는 맥박은 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의 가스 질식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