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Q 호실적…내년부터 톡신 매출 회복 기대-신한

  • 등록 2021-11-16 오전 7:57:35

    수정 2021-11-16 오전 7:57:35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견조한 톡신 매출과 액상형 톡신 후보물질 MT10109L의 기수령 계약금 및 마일스톤 일괄인식으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2022년에는 톡신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회복해 매출 성장에 기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지만, 최근 국내 톡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현재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기준 15만7100원이다.

메디톡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699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5.2%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 추정치(매출액 464억원, 영업이익 70억원)를 각각 51%, 385% 상회하기도 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했던 톡신 매출과 지난 9월 애브비로부터 반환된 액상형 톡신 후보물질 MT10109L의 기수령 계약금 및 마일스톤 일괄인식에 기인한 성장세”라며 “계약금 6500만달러와 잔여 마일스톤을 포함해 3분기 인식된 매출은 약 350억원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톡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한 172억원을 기록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와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 매출액(196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식약처 허가취소 소송 이슈 등으로 매출이 급감했던 2020년 3분기 대비로는 큰 폭의 매출 회복을 달성했다. 필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5% 감소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필러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성장 둔화와 델타 변이 이슈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의 2022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938억원과 286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규모고, 영업이익은 28.1% 감소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일회성 매출(MT10109L 수익인식 변경에 따른 매출 약 350억원 반영) 제거 시 매출액 성장률은 약 24%에 달할 전망”이라며 “2022년 핵심 성장 동력은 주력 품목인 톡신 매출의 회복으로, 현재 보유 톡신 3종 중 코어톡스의 매출이 고성장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사들의 식약처 허가취소 이슈도 메디톡스 톡신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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