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농식품부와 손잡고 농산품 할인행사 진행

샤인머스캣, 수박, 파프리카 등 농산물 8종 할인 판매
20% 추가 할인 적용…품목별 최대 55% 할인
매주 품목 바꿔 순차적으로 진행
  • 등록 2020-07-28 오전 6:00:00

    수정 2020-07-28 오후 9:33:09

이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진행하는 할인행사 관련 이미지.(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농가 돕기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이마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행사 상품 8종을 구매하는 신세계포인트 고객은 행사가에서 추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1만원(구매금액 5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마트 자체 할인 가격에 추가 20% 할인이 적용돼 최대 55%까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과일로 유명한 국내산 샤인머스캣(1kg·박스)의 경우 농식품부 20% 할인 행사와 함께 1만원 상품권 증정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샤인머스캣(1kg·박스)을 정상가 2만9900원에서 20% 할인된 2만392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1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해 최종적으로는 53%가량 저렴한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샤인머스캣은 100톤(t) 규모로 한정 물량을 준비했다.

또 해발 3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 당도가 높은 ‘산(山)수박’(9~10kg미만, 1만4900~1만5900원), ‘토종 의성마늘’(망·30입, 9800원), ‘강원 찰토마토’(7~10입, 6980원), ‘강원 파프리카’(개, 780원) 등 총 8가지 품목을 행사가에서 추가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침체한 내수를 촉진하고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부와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농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식 수요 감소, 학교 급식 중단에 따라 식재료 구매가 줄며 판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지난 6월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식·학교급식 분야의 농식품 소비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월 전국 음식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6조 9117억원) 감소한 25조 245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감소로 해당 기간 전국 음식점 식재료 구매액은 약 2조 3817억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농산물 할인 행사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8대 분야 소비 쿠폰 지급 정책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이번 농산물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농식품부와 함께 순차적으로 축산, 친환경 농산물 등의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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