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지속가능한 성장 기대..목표가↑-유진

  • 등록 2020-06-15 오전 7:38:05

    수정 2020-06-15 오전 7:38:0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실적성장 기대감이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4만으로 상향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약품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이며 셀트리온이 추가로 스텔라라(CT-P43), 졸레어(CT-P39)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확정했고 EMA에 허가를 신청한 휴미라(CT-P17) 바이오시밀러와 내년 상반기 허가 신청예정인 아바스틴(CT-P16) 바이오시밀러 등 4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출시 계획을 확정했다”면서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동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담보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에는 램시마, 트룩시마, 램시마SC의 연간 매출이 각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유럽을 장악하고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중인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1조원 연간 매출 달성은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램시마SC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 인플릭시맙의 약점인 낮은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램시마SC는 특히 IBD(염증성 장질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적응증 허가 전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여러 국가들에서 의사들의 오프라벨 처방이 있는 상태이고 올 상반기내로 IBD 적응증에 대한 EMA의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램시마SC가 기존 인플릭시맙 시장뿐 아니라 여타 TNF 알파 억제제 시장까지 침투한다면 피크타임 매출액은 1조원을 월등히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추가 파이프라인의 상용화로 매출액 피크타임은 2023년 이후로 연기되고 있는 것이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하는 근거가 된다”면서 “동사의 목표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20년 84.4배에서 2023년 32.8배로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 이유는 2019~2023년에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각각 41%, 7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약가 인하 속도가 빠른 유럽에서 직판 체계를 확보한 상태여서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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