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감염자 추가 발생 대비 및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권고하였다. 그러나 직장인 A씨처럼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히 생활하고 있으나 피부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습기가 차고 온도가 올라가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 조성돼 피지 분비가 증가해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 화장품 및 이물질이 만나 모공을 막게 되어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피부 장벽을 높이기 위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본인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도록 한다. 피부 화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선크림만 발라도 트러블이 난다면 마스크 착용 부위를 피해 이마와 눈가 중심으로 바르도록 한다.
손소독제는 손을 씻을 수 없을 때 소독제를 이용해 문지르면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간편함은 있으나 자주 사용하게 될 경우 피부 표피의 지질층이 파괴돼 피부를 보호하는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건조해진 손은 외부 자극 물질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다면 손 소독제 사용 후 반드시 보습제로 피부 보호막을 씌워주도록 한다. 또한 에탄올 농도가 높은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60∼80% 수준의 제품을 동전 크기만큼 손에 묻혀 30초 이상 문질러 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