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한국이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가형 합리적 소비와 가치형 소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인구구조와 경기흐름이 1990년대 일본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며 “주택가격은 일본과 달리 견조했지만 지난달 22일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계기로 달라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1990년 4월 부동산융자총량규제책을 계기로 주택가격이 붕괴했다”며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역시 원금상환 부담 증가와 대출심사 강화로 일본 부동산융자총량규제책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봤다.
한국 정책이 일본 정책과 비슷해지는 만큼 소비자도 일본 소비를 닮아가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당시 일본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이 좋았던 종목으로는 연구개발(R&D) 주도의 제약사, 기본 식재료 관련 하우스푸드(House Food), 프랜차이즈, 편의점, 가치 지향적 소비 관련 기업 등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일본 불황기 소비 패턴을 봤을 때 저가형 합리적 소비 관련주인
CJ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 신세계푸드(031440) 등과 가치형 소비 관련주인
참좋은레져(0948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웅진씽크빅(095720)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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