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제품 안 부러워"..국산 아동복 `전성시대`

지난 2013년 이후 수입 아동복 신장률 앞질러
"캠핑 열기와 국내 브랜드의 아동라인 출시 영향"
  • 등록 2015-06-21 오전 10:03:39

    수정 2015-06-21 오전 10:03:3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국산 아동복이 부활했다. 지난 2~3년까지만 해도 수입 아동복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국산 브랜드가 아동용 아웃도어 제품 등을 적극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1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최근 4년간 아동복 매출을 집계한 결과 국내 아동복 매출신장률은 3.2%(2011년), 1.5%(2012년), 2.4%(2013년), 9.3%(2014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 아동복 매출신장률은 13%, 4.4%, -2.7%, -9.3%를 나타내며 지난 2013년부터 국산 아동복의 성장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아동복의 매출 신장률은 9.3%로 같은 기간 수입 아동복의 매출신장률(-9.3%)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측은 “2013년부터 자녀들과 함께하는 캠핑,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에 맞춰 휠라,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가 아동라인을 잇달아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브랜드들이 부모와 자녀의 옷을 함께 매치하는 ‘부자룩’ ‘부녀룩’ ‘모자룩’ ‘모녀룩’ 등을 출시하면서 휴가철과 나들이철 가족단위 고객들을 유인하는데 성공한 것도 국내 아동장르의 부활에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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