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일동제약 지분 처분 긍정적…목표가↑-신한

  • 등록 2015-06-01 오전 7:44:04

    수정 2015-06-01 오전 7:44:0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녹십자(006280)에 대해 일동제약 지분 처분으로 인한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일동제약 지분 처분이익이 크게 반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녹십자는 일동제약 지분 689만175주를 주당 1만9000원의 가격으로 일동제약 최대주주에 처분키로 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또 일동제약 지분을 처분한 금액 1309억원은 생산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재원으로 활용된다.

배 연구원은 “현재 국내 독감 백신시장에도 SK케미칼과 일양약품이 신규로 진입,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지분 처분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한 25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7% 늘어난 243억원을 기대한다”며 “1분기는 부진했지만 2분기는 수출 회복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한 면역 결핍 치료제 IVIG-SN의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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