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이닉스 가치와 배당매력 부각-LIG

  • 등록 2014-06-19 오전 8:06:52

    수정 2014-06-19 오전 8:06: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IG투자증권은 1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SK하이닉스 지분가치 증가와 배당 매력, 신규 서비스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차별화 요인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지분 22.3%의 가치는 7조7000억원에 이른다”며 “통신3사 중 시가 배당률도 가장 높고, 아이리버 인수 시도와 T전화 등이 서비스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광대역 LTE-A 서비스 개시에 따라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을 기대했다. 그는 “광대역 LTE-A를 개시하고 삼성전자 갤럭시S 프라임을 단독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2분기 출시한 LTE 무한 요금제는 가입자 데이터 사용 촉진과 ARPU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규제 변화 움직임도 SK텔레콤에 유리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무선 1위 사업자의 통신요금인가제를 기존 사전 규제에서 사후 규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사후 규제로 전환되면 요금 출시를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10월 시행 예정인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비롯한 정부 규제 방향이 SK텔레콤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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